신기한 거 보고, 맛나는 거 먹고, 고생 길도 가 보고.../말이 통하는 곳

카캠 첫 번째.. 궁평리해수욕장

허튼꿈 2020. 10. 11. 01:10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고민고민 하다가... 

초저녁에 그냥 무작정 나선 첫 나들이.. 

 

장소는 두 세 번 변경 끝에.. 궁평리해수욕장.. 

 

http://kko.to/2nOeExEDo

 

궁평리해수욕장

지도위에서 위치를 확인하세요

map.kakao.com

그냥 겁도 없이.. 주차장으로 무작정 들이 밀기.. 

그리곤 자리 잡기 성공.. 어마어마한 인파에 놀라고.. (쪼오끔 예상은 했지만..)

 

아.. 노지에서 논다는 것이 이런 느낌이구나.. 라는 것을 새삼 깨닫고.. 

그렇게 첫 날 밤을 별 탈 없이 지내는데.. 

 

다음 날.. 마눌은 청소 하기에.. 애들 데리고 산책.. 궁평항 쪽으로 천천히 왕복 해 보고.. 갈매기에게 새우깡도 줘 보고.. 

다녀 오니. 차 바닥에 물이.. 새기 시작.. 헐.. 

 

 

 

BSRV 1호차.. 뒷바퀴에 물이... 

 

청소 위해 걸레 빨고 한다고.. 하다가.. 오수 탱크 물이 넘쳐 난 것임.. 으아아아아아..  주변 민폐.. 

이 후로는.. 내부 물 사용 금지.. 으흐흐흐흐..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마눌 포함.. 가족 단체 다시 산책.. 

 

 

이 기다란 다리를 또 건너고.. 궁평항으로 먹거리 찾아.. 

시국이 시국인지라.. 가볍게 칼국수 재료만 포장으로 사와서 캠카 안에서.. 냠냠.. 

(포장이라고 2천원 추가로 받네요. ㅡ.ㅡ; )

 

오수 탱크 오버로.. 왠만한 건 다 먹고... 나머진 집에 가져 와서 처리 하기로 하공... 

 

슬슬 차를 빼려 하니.. 아뿔사.. 나가면 들어 오고.. 나가면 들어 오고.. 차를 후진도 못하고.. 돌리지도 못하고.. ㅎㅎㅎ

강제 존버 모드로 변환..  애들은 뻘 놀이 하구.. 난 농구 개막전 보구... 

 

계획 없던 저녁 거리.. 간단하게(?) 치킨에 피자 배달 주문... 40분만에 도착.. 냠냠.. 

 

이제 저녁 산책 한 번???

 

그러는 와중에.. 차들이 빠진 틈이 보여서.. 잽싸게 차를 돌려서 탈출.. 

흠.. 다시 대 놓기 애매해서리.. 그대로 철수.. 

 

근데.. 외부 수전 커버가 열리는 바람에.. 외부 샤워기 파손 났네요.. 

하아.. 첫 출정에 사건 사고가 없으면 말이 안되는거죠.. ㅡㅡ;;; 

 

이렇게 첫 출정. 1박 2일.. 화성 궁평리해수욕장 다녀온 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