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은 부산.. 부모님 계신 곳..
누님은 포항.. 나는 수원..
가족 행사가 있으면 중간 즈음에서 만나는 경우가 많다.
이번엔 안동 인근.. 왜냐하면.. 학가산 자연휴양림을 숙소로 예약 했기 때문..
일단 위치는 아래와 같이.. 5번 국도 인근에 위치.. (그 잘 뻗은 길이 5번 국도였다니.. 네비 따라 다니니 점점 길치 되어 가는 듯.. ㅠ.ㅠ )
흐름한 그 식당 사진을 보자..
맞은 편이 주차 된 차량이 있었고, 묵집 주차장이라는 푯말을 발견했다.. 그래서 주차 후.. 이 곳이 식당이라는 것을 알았다.. 왠지 시골집 들어 가는 그 기분.. 예전 할아버지 댁 가던 길이 그리워 진다..
입구도 이렇게 소박하게.. 왠지 모든 것을 사장님이 직접 해 놓으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어 보지는 않았다. 그러나, 모든 것이 전문가의 손길은 아닌 듯.. )
오래 된 공중전화 위 글자 보이는가? 신용카드 안된다.. 허름한 묵밥집은 왜 이리 신용카드가 안될까?
(10여년전 경북 고령 쪽에서도 이런 일이 있었다.. 그 때의 묵밥은 정말 맛 있었는데.. 지금은 어딘지 못 찾는다.. ㅠ.ㅠ )
소품과 함게.. 차림표..
방안에서 바라보는 마당 풍경.
식당으로 개조하면서 지붕을 길게 내 오고 해서 어두워 졌지만.. 예전의 그 느낌은 느낄 수 있었다.
먼저 감자전이.. 이건.. 순삭.. 맛 있었다.. 말이 필요 없다.
맛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던 칼국수 맛이 아니다. 어머니 입맛에는 맞지 않다 하셨는데, 나름 담백해서 괜찮았다.
안동국시는 반죽 할 때.. 무엇을 묻힌다 하던데.. 그래서인지.. 그 맛이 살짝 났는데.. 무슨 맛인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인간의 한계인가? ㅡㅡ;
양념장을 조금 넣고 먹으면.. 훨 낫다.. 한 입 먹고 면을 삼키면.. 여운이 남는다.. 난 괜찮았다.. 할매 입맛에는 아닌 듯.
배고픔을 해결하고.. 봉정사에 다녀 왔다.
주로 필카로 찍어서.. 폰카로 찍은 일부만 첨부..